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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는 다른 느낌 애니 목소리의 형태 리뷰




안녕하세요~ 던전청소부입니다.


오늘 리뷰할 애니는 만화가 원작인 작품 목소리의 형태입니다


상당한 인기몰이를 보여줬던 목소리의 형태 이후 개봉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기도 한데요.


너의 이름은 만큼 큰 이슈를 끌어모으지는 못했지만 많은 팬 분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원작은 만화로 만화책으로 총 7권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분량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만큼 짧은 스토리에 많은 의미를 담은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쇼야의 학창시절부터 시작됩니다.




많은 남학생들이 그랬듯이 쇼야 역시 초등학교 시절 철없고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학창생활을 즐기고 있었죠.


그런 그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한 학생이 전학을 옵니다.


그리고 쇼야의 클래스에 배정받아 자기소개를 합니다.


자기소개를 하라는 선생님의 말에 좀 뜸을 들이는 듯 싶더니 갑자기 책가방에서 뭔가를 꺼냅니다.




스케치북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케치북을 펼쳐가는데 이런 문장이 적혀있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


네 전학온 여학생 쇼코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였던 것이죠.




그런 쇼코를 남주 쇼야는 재미있다는 듯이 여러 장난을 칩니다.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그녀를 향해 모욕감을 가질 정도의 직설적인 멘트는 물론


그녀의 의사소통 수단인 스케치북을 물에 빠뜨려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그녀를 괴롭히죠.




설상가상으로 쇼코의 보청기를 빼앗아 숨겨서 돌려주지 않는 심한 행동까지 하게 되어 결국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쇼야에게 돌아옵니다.


잃어버린 보청기의 가격을 보상하기 위해 쇼야의 어머니가 직접 쇼코의 부모님을 찾아뵈어 사죄하는 등 쇼야의 입지가 곤란해지기 시작하죠.


게다가 함께 쇼코를 놀리거나 장난치던 친구들까지 그에게 똑같이 행동하고 무시하면서 쇼야는 고립됩니다.


이 후 고등학교 진학까지 시간은 흐르게 됩니다.




그리고 쇼야는 결심합니다.


자신이 괴롭히고 마음 속에 큰 상처를 낸 쇼코에게 사죄를 하겠다는 마음을요.


그렇게 목소리의 형태 스토리는 시작합니다.


애니 목소리의 형태의 전체적인 흐름인 이런 쇼야가 쇼코에게 사죄하기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런 과정 속에서 다른 인물들의 인과관계도 돋보이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죠.




이런 인과관계가 목소리의 형태의 가장 큰 재미있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쇼야가 쇼코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과거의 친구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그런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서 쇼야의 노력이 무력해지는 장면들은


보는 저 조차도 너무 암울하고 기분이 묘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의 묘미는 바로 이런 인물들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도 역시 존재합니다.




만화 목소리의 형태는 총 7권으로 완결이 났는데요.


물론 짧은 편이지만 극장판 러닝타임 2시간에 담기에는 매우 많은 분량입니다.


그래서 스토리 역시 함축시켜서 표현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대표적으로 과거 쇼야와 함께 쇼코를 괴롭힌 친구들의 역겨운 모습들과 우디르와도 같은 태세전환 모습들을 자세하게 보여주지 않아 아쉽더군요.


아마 목소리의 형태를 애니를 통해서 접한 사람들도 과거 쇼야의 친구들이 왜 저렇게 자연스럽게 등장하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제법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도 자세하게 보여줬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진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점을 제외하고 본다면 작화, 스토리 함축 부분이든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애니로 이 작품을 접하면서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인물들 간의 갈등을 주로 다루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즐기신다면 목소리의 형태 역시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ㅎ


이상으로 애니 목소리의 형태 리뷰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