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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던전청소부입니다!


또 오랜만에 리뷰글을 쓰게 되었네요.


본 애니는 많은데 리뷰는 안쓰니 점점 밀리네요 ㅠㅠ


그래서 오늘 삼일절 아침부터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예전에 란포기담이라는 애니를 보게 되었습니다.


미스테리 추리물이며 나름 볼만하다는 평이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요.


초반 전개는 나름 흥미를 가지게 되었지만 갈수록 재미없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좀 아쉬웠던 애니죠.



이야기는 작품의 주인공인 코바야시로부터 시작됩니다.


누가봐도 여자처럼 생겼지만 오토코입니다....


남자다 이말이죠.


뭐 이런 설정은 가볍게 넘어가도록 하고 코바야시는 뭔가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그 것을 해결하는 일에 빠져들게 되죠.


친구인 하시바는 그에게 어디가 뒤틀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전 이게 무슨 하나의 떡밥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냥 그런 설정인거.,..



란포기담이 에도가와 란포를 기념하는 의미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이 애니 사건에서 나오는 제목들은 모두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명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에도가와 란포라는 작가를 아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흥미가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건들 대부분이 매우 잔인한 편입니다.


사람을 토막내서 전시물로 만든다던가 


여자아이를 집의 벽면으로 만들어버린다던가


잔인한 면이 좀 있죠.



그나마 제일 재밌던 부분은 그림자 사나이가 나오는 편입니다.


그는 어느 누구라도 변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그가 어떤 한 소녀를 구하지만 어떤 납치범에 의해서 납치가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거기서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스테리물이라서 그런지 더욱 섬뜩하고 대단하더군요.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는가 말이죠.



작품 후반부에 도입할수록 이 애니가 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슬슬 느낄 수 있습니다.


이후 등장하는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모두 자신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거나 엄청난 굴욕감을 준 것에 대한 복수였습니다.


특히 이 복수는 범죄자들에게 행해졌는데요.


이런 행위를 하면서 자신들을 20면상이라고 부릅니다.


기괴한 해골 가면을 쓰고 말이죠.


마치 데스노트의 라이토처럼 범죄자 처단을 자처한 것이죠.



그런 20면상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다 보면 


'아 정말 이 친구가 이런 일일 저지를 법 하구나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곘다'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넷상에서 보통 어떤 악행이 일어나면 저사람은 사형당해야 싸다 그런 것처럼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마지막에는 20면상에 의한 대혁명이라는 파국이되면서 절정 부분에 들어갑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20면상에 의한 소동은 잠잠해지지만요.



결국 란포기담 애니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것은 세계의 부조리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싶습니다.


이런 부조리를 처단해야 하는 것이 옳다는 메세지를 보여주는 듯 싶네요.


물론 이렇게 척살을 통해서 해결하자는 의미는 아니겠죠.


현재 세계에서 보여지는 부조리는 반드시 없어져야한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작품 내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TV를 통해서 반응을 보여주는데요.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 사람의 위치에 따라서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참 뭔가 그랬네요.



작품을 본지 시간이 꽤 흘러서 그런지 뭔가 횡설수설을 하게된 경향이 있네요 ㅋ


결과적으로 애니메이션은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아케치와 나미코시의 갈등을 그린 것 역시 그냥 진부한 스토리였죠.


애니에서 보여주고 싶은 부조리의 척결은 그저 감정적인 처단이라고 볼 수 밖에 없었구요.


구성은 좋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별로라고 해야할까요.


뭔가 힘이 쭉 빠지는 애니였습니다.


그래서 막판에는 그냥 결말만 볼려고 휙휙 넘겼던 기억이....


다음 번에는 좀 더 재미있는 애니 리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