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용두사미 애니 갑철성의 카바네리 리뷰

안녕하세요~ 던전청소부입니다.

최근에 애니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딱히 할 것도 없고 게임도 슬슬 질리는 것들만 있어서 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길티크라운과 비슷하다고 들은 갑철성의 카바네리를 봤습니다.

평은 확실하게 용두사미라는 평이 강한데요.

그래도   OST와 작화가 뛰어나다길래 한 번 보게 되었죠.

배경은 아포칼립스물입니다.

아포칼립스 좀비물이라고 부르는 것이 낫겠죠.

일본이 카바네라는 좀비 바이러스에 전염되고 남은 사람들의 투쟁기를 그린 애니인데요.

메트로 2033처럼 각 거점이 기차역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설정이 솔직히 저는 흥미가 갔죠.

좀비가 좀 똑똑하고 강한 편인지 기차를 오르내리고 합니다.

또한 감염되면 심장부에 철판과도 같은 경도의 판이 생기는데요.

거기가 약점이더군요.

물리면 전염되는 것은 좀비물답게 공통적이구요.

길티크라운과 매우 비슷한 이유는 남주와 여주의 역할이 너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길티크라운의 이노리, 카바네리의 무메이 성격은 완전 정반대인데 겹쳐져보이는 모습들이 너무나 많았죠.

아무래도 제작진이 길티크라운을 만든 제작진이다보니 이런 사단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암걸리는 부분도 있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죠.

남주 역시 마찬가지로 길티크라운과 비슷합니다.

물론 길티크라운처럼 찌질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막무가내라는 점이 좀 암걸렸습니다.

보는내내 얘는 왜이럴까라는 생각이...

애니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솔직히 정감이 떨어지는데 끝까지 보게되었네요.

작화는 확실히 뛰어난 편입니다.

캐릭터 일러스트가 좀 옛날 애니 느낌이 나는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작화는 매우 뛰어난 편인데요.

저는 특히 기차를 그린 모습이 정말 멋지더군요.

이런 설정 하나만으로도 대작이란 느낌이 왔지만 결국엔 음...

용두사미였습니다.

좀비들도 나중가면 별 감흥도 없는 존재가 되버립니다.

좀비물이라면 좀비로 인해서 사람의 인성이 변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재미인데요.

그런 것은 전혀 없고 그저 좀 막무가내 설정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보는 내내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초기에는 정말 재밌게 봤지만 갈수록 아 그렇구나... 하고 본 애니

정말 액션씬 작화나 거기서 나타나는 긴장감은 대단했습니다.

이런 액션씬 작화를 더불어서 스토리까지 완벽했다면 갓애니라는 호평을 충분히 받았을텐데요.

아쉽게도 그런 경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대작좀 보겠구나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초기에 보다가 하차하신분이 정말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그냥 궁금해서 끝까지 보신 분들도 계실거구요.

개인적으로 역에서 좀비를 막는다는 설정때문에 역에서 벌어지는 공성전을 꼭 보고싶었는데요.

그런건 전혀 없더군요.

역이 극적인 상황으로 함락되거나 지켜내는 모습도 모고싶었지만 ㅠ

너무 아쉬웠던 애니였습니다.

배경, 설정 모두 마음에 쏙 들었지만 스토리 부분에서 다 망친 애니

소문으로는 2기도 나온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2기에서는 부디 좀 더 완벽한 스토리를 가지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보신분들도 알겠지만 결말이 그렇게 끝나서 더 이어질 이야기가 있으련지.....

억지로 이야기를 진행하면 오히려 더 어색할텐데 말이죠.

과연 2기가 나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상으로 갑철성의 카바네리 리뷰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