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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던전 청소부입니다.


이번에 텔테일 게임즈에서 제작한 워킹데드를 플레이 했습니다.


아주 옛날에 워킹데드 시즌1 에피소드를 다 클리어했는데


아직 시즌2가 나오지 않아서 플레이를 못했었는데요


드디어 다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네요.


플레이타임은 뭐 10시간 좀 넘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시즌1에서 리 아찌의 도움으로 생존한 클레멘타인을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여전히 선택지에 따라서 스토리가 갈리는데요.


참 이게 선택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려해도 결국 선택이 갈려 루트가 갈려버리죠.


참 어려운 게임입니다.



총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어찌보면 짧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긴 스토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진행 중에 귀찮게 키보드 눌러야하는 부분은 좀 싫었습니다.


이동속도도 느리고 말이죠.


하지만 극적인 순간에 키보드 연타하는 때는 저까지 흥분하게 만들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합니다.



기존 워킹데드 시즌1 플레이를 한 데이터를 통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한지 너무 오래되서 걍 데이터 없이 랜덤 선택으로 갔습니다.


그렇다고 별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만...


엔딩까지 본 결과 처음에 일행이었던 크리스타는 결국 만나지 못하더군요..


아니면 다른 루트를 통해서는 만날 수 있으려나..



마지막 엔딩 직전 부분에서  리 아져씨를 회상하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더군요.


마지막에 클레멘타인이 리 아져씨를 쏘고 가는 모습은 참....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시즌1 끝내고 한동안 음침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만큼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많은 게임이죠.



이번 워킹데드 시즌2 역시 스토리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워킹데드의 매력인 차례차례 등장인물들이 죽는 것이 참...


실제였다면 우울증걸려서 죽을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잘 대해줬던 등장인물들이 하나하나씩 죽어나가니 원...


그럴 때마다 가슴이 참...


게임인데도 그래요



게임 시작 스토리에 처음으로 언급되는 웰링턴.


그 모습이 바로 여기 보이네요.


최종적은 보금자리라 여기마저 꽝이면 정말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게다가 크리스타도 이 곳을 찾고 있었으니 어쩌면 크리스타가 있을지도 모르겟다 생각했지만


없더군요 ㅠㅠ



저는 엔딩 부분에서 결국 케니 아져씨를 선택했습니다.


작 중 내내 싸이코와도 같은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워킹데드 시즌1 인물이라고 잘 대해줬습니다.


솔직히 매우 폭력적인 사람이긴 합니다만 클레멘타인에 대한 애정만큼은 무시할수가 없었죠.


무엇보다 그가 너무 안타까워서 계속 케니의 편을 들어줬네요.




마지막 엔딩부분에서 너무 눈물났습니다....


결국 웰링턴이 실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여러가지 물자가 들어있는 가방뿐....


그 의미는 들여보내줄 수 없으니 떠나라는 뜻이죠.


정말 가슴이 덜컹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케니의 인간다운 모습이 나오는데 자기는 상관없으니 아이들만이라도 들려보내달라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냥 머무를 수는 없죠.


케니 아져씨와 함께 한 정이 있는데 ㅠㅠ


결국 저는 안남겠다고 징징대는데요.


그렇게 결국 케니 아져씨와 클레멘타인은 웰링턴을 떠납니다.


아.. 너무 진짜 슬픈 스토리였습니다.


특히 엔딩 부분에서는 선택지가 명확하게 갈리는데요.


이 때 너무 고민되고 어찌할 줄 몰라서 선택 안 한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네요....


정말 너무 잘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워킹데드 게임이 나온다면 완전 다른 스토리로 출시가 될 테지만 클레멘타인은 기억속에 계속 남을 듯 싶네요 ㅠ


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플레이한 게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꼭 플레이를 해보시길!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