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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던전청소부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연시 게임에 관한 글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미연시류의 게임은 끝까지 클리어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페이트 시리즈마저 게임 진행 중 때려친 기억밖에 없네요 ㅋ


미연시는 아무래도 글을 읽는 방식이다보니 좀 지루하달까요?


하지만 이번에 진행해본 미연시는 인싸겜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라 끝까지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바로 스팀 무료게임 두근두근 문예부입니다.




두근두근 문예부는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게임입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현재 플레이를 해본 상태로 알고 있구요.


한글패치도 만들어져있는 갓겜이기 때문에 걱정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을 알게 된 경로는 디스코드에서 들어본 것도 있지만 넷상에서 치유물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게임 중 쉬는시간에 짜잘하게 즐겨봐야겠다는 마인드로 시작했죠.


하지만 전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이 게임은 '그' 치유물이 아니라 '다른' 치유물이라는 사실을요....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연시답게 여캐들이 4명 등장합니다.


4명 다 귀엽게 생겨서 정말 치유물이란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등장인물들은 소꿉친구 사요리, 문예부 부원들인 모니카, 유리, 나츠키가 나옵니다.


미연시답게 귀여운 여성들이 모여있는 문예부의 부원으로 주인공이 들어갑니다.


이 때부터 스토리가 시작되는데요.


기본적인 진행 스토리에서는 분기점이 나오지 않더군요.


대신 1일차에서 집으로 돌아가면 다음 날 부원들과 공유할 시를 써야합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시를 직접 쓰는 것이 아닌 시에 들어갈 단어들을 골라야 합니다.




이 단어들마다 특징이 있는데요.


게임을 하면서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보면 시를 작성할 때 나오는 단어가 어떤 캐릭터와 연결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단어를 선택하면 시를 만들 대 나오는 미니 캐릭터들이 띠용~ 하면서 점프합니다.


아마 특정 여주를 가리키는 단어를 많이 선택하면 그 여주와 플래그가 세워지는 방식이라 생각되는군요.


뭐 그렇게 선택해서 시를 만드면 다음 날 학교에서 여주들이랑 야부리를 털다보면 시를 보여주는 시간이 옵니다.


여기서 대놓고 플래그를 만드는구나 알 수 있는게 선택을 통해서 시를 보여줄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자신이 시를 만들 때 가리킨 특정인물에게 먼저 보여주는 것이 좋겠죠?




저는 두근두근 문예부에서 세젤귀인 나츠키를 골랐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나츠키와 유리가 서로 대립관계인게 눈에 보입니다.


나츠키의 특징이 츤데레인데 워낙 츤이 심해서 개싸가지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나츠키 루트로 들어가면서 보여지는 나츠키의 특징은 그저 귀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ㅎㅎ


그렇게 계속 2일차, 3일차에도 시를 써야하는데요.


자신의 기분대로 캐릭터 루트를 정할 수 있는데 저는 일편단심 나츠키루트로 갔습니다.





그렇게 나츠키를 일편단심으로 향하다보면 특별한 일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무료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퀄이라 좀 놀랐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시에서 그 여주의 마음이 조금씩 묻어나옵니다.


조금 이상한 점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남주로 하여금 여주들끼리 불화가 생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남주의 소꿉친구인 사요리에게 심경 변화가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뭐 그런 꺼림찍한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고....




결국 나츠키를 축제를 목적으로 주인공의 집에서 제빵을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물론 남녀 둘이 단둘이 집에 있으면 하는 것은 뻔하지만 흠흠....


15세 이용가인만큼 약간의 스킨쉽을 빼면 매우 건전합니다.


기대하신 분들은 쟌넨~


그렇게 나츠키와 헤어지려 집 밖으로 나왔지만 갑작스럽게 사요리가 찾아옵니다.




소꿉친구였던 사요리, 그리고 새롭게 관계를 이어가려는 나츠키...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가시죠?


그렇게 나츠키는 집으로 돌아가고 주인공과 소꿉친구와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뭐 대충 사요리는 남주가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자신의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훌쩍이는 사요리를 두고 분기점이 또 나뉘는데요.


하나는 사요리를 사랑한다는 멘트고 또 하나는 넌 나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루트가 있습니다.


어떤 멘트가 사요리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행위인지는 감이 잡히시죠?


물론 저는 귀여운 나츠키를 버리고 흑흑...


사요리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내일부터 첫 데이트라고 말하고 둘은 각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아침에 함께 등교하기로 했지만 도통 전화를 받지 않는 사요리를 뒤로하고 먼저 학교에 갑니다.


사요리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모니카에게 듣고 또다른 이야기를 모니카와 나누는데요.


기분이 싸한 주인공은 사요리의 집으로 달려갑니다.

 

네 그 다음 이야기는 더 이상 적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치유물인줄 알았던 두근두근 문예부는 치유물이 아닌 치명적 유해물인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치유물이라고 들었던 게임이지만 설마 이런 치유물일줄이야...


게임을 다 끝내면서 제작자가 정말 엄청난 또라이거나 천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스토리를 이렇게 만들어놓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놀라운 것은 1회차가 끝이 아니라 좀 더 진행할 수 있으며 스토리가 더 남았다는 사실이죠.


앞으로 진행하면서 얼마나 더 멘붕을 안겨줄지.... 좀 기대되네요.


아직은 1회차만 클리어를 해둔 상태인데요.


앞으로 2회차, 3회차까지 진엔딩을 볼 때까지 해 볼 예정입니다.


다음 2회차 후기글에서 뵙도록 하지요!


이상으로 두근두근 문예부 1회차 후기글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후기때 뵙겠습니다!